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 초대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3-24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제가 친구네 집에 초대되어 같이 점심을 먹은 에피소드를 말씀해 드리려고 해요.

Elective class 도중 아랍인 친구인 Mohammad가 저와 제 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가게 되었어요.

평소에 Mohammad라는 친구가 음식하는걸 좋아한다고 하기에 더 기대하고 갔답니다.

 

Mohammad의 집은 비치 앞에 있는 호텔에 살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들어가보니 엘레베이터도 비밀번호를 눌러야 탈 수 있고 굉장히 좋더라고요.

집에 들어가보니 방도 굉장히 많았고 무엇보다도 view가 굉장히 좋아서 부러웠어요.

Mohammad는 요리하는 중이어서 저희는 친구가 보여주는 두바이 영상을 보면서 기다렸어요.

 

영상이 다 끝날 때쯤 음식을 가져왔는데 아랍에서는 바닥에 놓고 먹는데 괜찮냐고 먼저 묻더라고요.

저희는 당연히 괜찮다고 말했죠.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더 흥미로웠어요.

빵과 차, 그리고 여러가지 소스와 계란요리까지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이렇게 바닥에 비닐을 깔고 먹는답니다.

빵도 친구가 직접 만들었다고 해서 크림소스와 치즈 소스에 번갈아 가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나중에는 빵만 그냥 먹었는데도 맛있어서 레시피까지 물어봤답니다.

 


그리고 빵과 함께아랍 전통차를 줬는데 작은 잔에 담아 마시는거였어요.

저는 따듯해서 정말 빵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먹었어요.

잔에 있는 차는 다 마시는것보다 조금씩 남기는게 예의라고 하는데 전 모르고 다 먹었었네요.

 

계란과 토마토를 같이 볶은것도 입맛에 잘 맞았어요. 스크럼블 에그 같았는데 토마토랑 같이 만드니깐 더 맛이 좋아서 다음에 집에서 해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의다 입맛에 잘 맞았는데 쌈같이 잎이 둘러진 음식과 된장같은 소스는 입맛에 안맞더라고요.

잎안에 밥을 넣어서 절인 음식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특이한 향이 강해서 하나밖에 못먹고 된장 소스는 오히려 특별한 맛이 안나서 안먹었던 것 같아요.

 

밥을 다 먹었는데 친구가 디저트라며 먹어보라고 줬어요.

 

 

씨앗을 건조시켜서 만든건데 엄청 달고 곶감과 맛이 비슷하더라고요.

너무 달아서 설탕을 넣은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말리기만 했다고 해서 건강에 좋다고 했었어요.

 

이렇게 맛있는 밥을 다 먹고 떠들면서 숙제도 하고 재밌는 하루를 보냈어요.

친구는 나중에 요리사가 되는게 꿈이라고 했는데 분명 그 꿈을 이룰것 같지 않나요?

한국요리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에 초대해서 같이 먹기로 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친구와 함께 서로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공유해보세요.

정말 좋은 추억이 된답니다. ㅎㅎ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