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 포틀랜드 - (52)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3

작성자 : 김형진 작성일 : 2016-08-25 국가 : 미국

[미국] 강민아

[학교] Kaplan - 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네트 부산 서면점에서 수속을 마치고 현재 미국 오레건 포틀랜드 KAPLAN에서
INTENSIVE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강민아라고 합니다.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 날에 간 Alcatraz라는 관광지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날의 처음 목적지는 범죄자들의 섬 , Alcatraz 였습니다

Alcatraz섬은 지옥의 섬이라고 불리는 교도소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마피아, 아동 유괴, 살인자, 마약 등 흉악범들만을 모아 수감했던 교도소입니다

1963년까지 교도소로 운영되다가 관리비와 유지비의 문제로 문을 닫고

오늘날의 관광지로 다시 탈바꿈을 했다고 합니다 !!

 

알카트라즈는 미국 전역에서도 악명이 높았고 유명했던 교도소였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
그래서 저희는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예매를 완료했습니다

Day Tour와 Night tour가 있는데 아무래도 장소가 교도소다 보니 나이트 투어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희는 데이투어를 선택했고 티켓 가격은 33$ 정도였습니다)

http://www.alcatrazislandtickets.com/ 이곳에서 예매하시면 되요

 

 

 

 

PIER33에서 내리면 알카트라즈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를 탈 수 있습니다

이렇게 ALCATRAZ라는 이름이 적힌 페리입니다

테라스가 있어서 이동하는 동안 바다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하는 데 까지는 10-15분 정도가 걸립니다

 

 

페리에서 내리면 여기서 일하는 가이드 분이 설명을 쭉 해줍니다

주의사항이나 건물 위치 기념품 가게 등 설명을 듣고나면

이렇게 오르막길을 쭉 올라서 교도소로 향합니다

안개와 바람이 많이 부는 샌프란시스코인데

이날은 다르게 너무 날씨가 좋아서

 

 

이렇게 국가별로 오디오 투어가 제공이 되는데요

오디오 투어 퀄리티가 정말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설명 뿐만 아니라 관람 방향이나 상황극 설정도 들어가있어서

훨씬 더 실감나는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3층으로 된 감옥 형식입니다

수감자와 교도관의 인터뷰 형식으로 설명이 진행되는데요

교도소가 넓기 때문에 알파벳으로 구역을 나눠둡니다

그리고 오디오 투어에서 이동 방향과 구역도 다 안내해주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모범수의 독방입니다

모범수는 다른 죄수와는 다르게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라디오를 들을 수도, 책을 읽을 수도 있었습니다

지루한 감옥 생활에서 그들에게는 저런 사소한것이 유일한 낙이였겠죠 

 

 

문제를 일으키거나 탈옥을 시도한 수감자는 이 12번방에서 잘못을 뉘우치게 됩니다

오디오 투어에 따르면 문을 닫으면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이방에서

죄수들은 자신의 옷 단추를 뜯어 던지고 그 단추를 찾으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직접 관광객들이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오디오 투어에서 중간에 서서 눈을 감아보라고 합니다

대낮이였는데도 여기 진짜 갇혔을 죄수들을 생각하니 쫌 소름이 돋아서 금방 나왔습니다..

 

 

알카트라즈에서 실제로 일했던 교도관들의 모습입니다

이 곳의 죄수들을 다루는 일은 다른 교도소보다 곱절로 힘이 들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교도관들이 근무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죄수들의 끝없는 탈출 시도 중에 목숨을 잃은

교도관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면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이 보입니다

죄수들은 창밖으로 이 모습을 보고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성탄절이나 새해가 되면 바다 건너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노랫소리 때문에

몇몇은 탈출시도를 감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 바다는 무척이나 차갑고 상어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탈출을 하다 익사, 저체온증으로 성공확률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알카트라즈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알카트라즈를 갔다와서 "알카트라즈 탈출" 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요

과거의 감옥이 관광지의 기능을 하고 있다니 신기하고 또 느낌이 이상하기도 합니다

샌프란 시스코를 여행한다면 꼭 알카트라즈에 들려보세요

다음 포스팅에서 샌프란에 오면 꼭 들려야 할 브런치 레스토랑과 롬바드 스트릿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