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방문이세요?

통신원소식현지통신원소식

문의하기 자료요청 상담예약 채팅상담
  • 8496
  • 통신원:염혜석
  • 날짜:10.07.14|조회:391|추천:1
[CHLOE] 어학연수를 마무리 하면서..
안녕하세요.
아마도 이번 글이 제가 해외통신원으로 남기는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에는 마냥 길게만 느껴졌던 10개월이 벌써 다 지나갔네요.
아쉽기도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말그대로 시원섭섭해요.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어학연수를 준비중이신 분들, 그리고 한창 연수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그마한 팁 몇가지를 준비했어요.


1. 옷은 적당히

어딘가 여행을 갈 때면 왠지
이 옷도 챙겨야할 것 같고 저 옷도 챙겨야할 것 같고 그렇죠?
그러다보면 꼭 안입고 그냥 가지고 오는 옷들도 있고요.
제가 뉴질랜드로 오기 전 짐을 쌀 때도 그랬었어요.
옷들을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가져갈까 말까 생각했었죠.
평소에도 그렇게 자주 입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가져가면 뭔가 아쉬울것 같아서 챙긴 옷들, 하나도 안 아쉬웠어요.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학교다닐 때처럼은 안입게 되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작은 제 키를 조금이라도 커버해보고자
매일같이 하이힐을 신었었지만 여기서는 정말 편하게 입고, 신고 다녔어요.
''뭐 잘 보일 사람도 없고'' 뭐 요런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평소에 정말정말 자주 입었던 옷, 편한 옷을 잘 추려서 가지고 가세요.
돌아올 때면 여기서 산 옷들, 기념품 등등으로 짐이 늘게 마련인데
택배로 부치고 그래도 혹시나 가방무게가 20kg을 훌쩍 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적당히 적당히...


2. 문법책, 단어장......?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니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들고 왔던 문법책이나 단어장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수업시간에도 문법을 배우고
선생님들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될 만한 프린트들을 많이 주시니까
가지고 왔던 문법책을 많이 펴보지는 않았어요.
또 영어로 설명되어 있는 것을 차근차근 읽어보는게 이해하기도 더 쉬웠고
수업시간에 각 과마다 문법을 계속해서 배우니까 수업만 들어도
중요한 문법들을 웬만큼 다 다루게 되더라고요.
혼자서 문법을 공부하고 싶다면 학교에 복사해서 쓸 수 있는 문법책들도 레벨별로
다 비치되어 있고 선생님들이 얼마든지 자료를 주실 수 있으니까
어학연수 떠나기 전에 미리 공부하시고 문법책은 놓고 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단어장도 마찬가지예요.
수업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새로운 단어들을 수없이 배우는데
일주일만 지나도 새로 배운 단어들이 엄청 쌓여요.
그리고 그 과를 수업하는 동안에는 새로 나온 단어들이 반복해서 쓰이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렇다보니까 수업시간에 배운 단어들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공부하는게
단어장을 외우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이었어요.
매일같이 배우는 새로운 단어들을 어학연수하는 내내 잘 정리하면
거의 가지고온 단어장이랑 비슷한 또 하나의 단어장을 만들 수도 있고요.


3. 코스 관리하기

저는 아예 9개월짜리 장기과정으로 등록을 했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10주 한 텀이 끝날 때 마다 방학이 있었어요.
계속해서 일반영어과정만 들으면 언제 한 텀이 끝나는지 알기가 쉬운데
일반영어과정이랑 수업 주수가 다른 코스를 듣다보면 헷갈리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제가 FCE 코스를 들을때 코스가 11주 과정이었어요.
하지만 방학은 10주 단위로 있으니까 마지막 1주일이 방학이랑 겹치게 됐어요.
근데 제가 미처 코스 마지막 주에 제가 방학인걸 생각하지 못했어요.
선생님이 출석부에 제 이름이 없다고 해서 부랴부랴 방학연기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자기 코스는 당연히 스스로 챙겨야 하지만
내가 언제가 방학인지 보통은 학교에서 얘기해주지 않아요.
그래서 은근히 방학 때문에 리셉션에서 거의 싸우다시피 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새로운 코스를 시작할 때, 특히 시험대비과정을 들으려고 하시는 분들은
내 방학이 언제인지, 내가 듣고자 하는 시험대비코스는 언제 끝나는지 등을
잘 따져서 혹시 겹치게 된다면 미리미리 방학을 옮겨놓으세요.
시험대비과정들은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따로 계시니까
상담해서 언제언제 코스가 시작되는지를 알아두었다가
연수과정동안의 계획을 미리 세워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들일 수도 있지만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다보면 비슷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모든건 겪어봐야 아는것이니까요.
제가 위에서 얘기한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제가 경험한 바를 말씀드리는 것이니
그냥 보시고 ''아, 그렇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저는 소심하니까요...]
이렇게 저의 어학연수는 이제 끝이 났어요.
돌아가면 복학에 취업에 또 머리가 복잡해지겠지만
뉴질랜드에서의 시간들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어요.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아쉬움도 있고
그래도 이만하면 나름 잘했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 어학연수를 준비중이신 분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공부 중이신 분들,
열심히 준비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모두들 성공적으로 어학연수를 마치시길 바랄게요^^